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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aolite ORICON MUSIC 인터뷰 본문

인터뷰, 뉴스, etc.

t+paolite ORICON MUSIC 인터뷰

NeWiver 2019. 10. 20. 01:57

음악업계를 정복? 아는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동인음악의 세계에 다이브한다 vol.1"t+paolite"

(출처: ORICON MUSIC https://www.oricon.co.jp/news/2146702/full/?utm_source=Twitter)

 

音楽業界を征服? 知ってるようで知らない同人音楽の世界にダイブするvol.1“t+pazolite”

ニュース| ボーカロイドや東方Projectに代表される“同人音楽”は、現在では“知る人ぞ知るジャンル”ではなくなり、確固たる地位を築いている。コミケの音楽版的イベントも定期的にいくつか開催されており、そのなかでも代表的な頒布会がM3。98年から毎年春と秋に開催されているこのイベントは徐々に規模を拡大し、参加ブースは1200以上、来場者は1万人を超えている。最近では、個人やサークル以外にも、音楽ゲームソフト、楽器、エフェクターなどの企業の参加も増えつつある。 音楽の1ジャンルとしては、このように注目度も認知

www.oricon.co.jp

 

보컬로이드나 동방 Project로 대표되는 "동인음악"은 현재는 "아는 사람은 아는 장르"에서 탈피해 확고한 지위를 쌓아 올리고 있다. 코미케의 음악 버전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몇 개씩 개최가 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배포 이벤트가 M3. 9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되고 있는 이 이벤트는 점점 규모가 커져 참가 부스는 1200 이상, 방문객 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개인이나 서클 이외에도 음악 게임 소프트, 악기, 이펙터 등 기업의 참가도 늘어나고 있다.

 

음악의 한 장르로서 이러한 주목도나 인지도 역시 오르고 있지만, 어떤 크리에이터나 보컬리스트가 있는가에 대해 들어가게 되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는 반응이 대다수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ORICON NEWS에서는 2회에 걸쳐서 크리에이터와 보컬리스트, 각각 한 명씩 클로즈 업. 동인음악을 둘러싼 현재 상황이나 활동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t+pazolite(토파조라이트)는 스피드코어, 하드코어로 불리는 빠른 템포의 악곡을 메인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동인 서클 "HARDCORE TANO*C"에서의 활동 이외에도 "태고의 달인"을 시작해 여러 음악 게임에 곡을 제공하고 있고, Twitter의 팔로워는 약 4만 5000명이라는 크나큰 지지를 받고 있다.

 

 

 

■꿈이 목표로 바뀌어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변해간다그렇게 저를 향해 꿈을 끌어당긴다는 느낌입니다.

 

――음악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나요?

【t+pazolite】 중학생쯤에 음악 게임에 빠졌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즐기다 보니 게임에 들어간 곡이 좋아져서 게임 음악이나 거기에 관련된 CD를 사게 되었습니다. 들으면서 '언젠가 나도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기는 했었지만, 설마 진짜로 그걸로 먹고살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습니다. 당시의 저에게 "몇 년 뒤에는 '태고의 달인' 같은 음악 게임에 곡을 제공하게 될 거야"라고 말해도 절대로 안 믿겠지만요(웃음).

처음 곡을 만든 건 중3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개인의 즐거움의 범위에서 기껏해야 친한 친구들한테 들려줄 용도였어요. 뭐 중학생이 처음 만든 곡이라 별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은 일단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처음 투고한 것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입니다. 인터넷 작곡 커뮤니티에 참가하면서 거기에 게시판에 말이죠. 제 나름대로 꽤나 자신 있는 작품이었지만 너덜너덜할 정도로 까였습니다(쓴웃음). 지금 제가 봐도 그건 까일만도 하지 싶겠지만, 그 당시에는 풀이 죽어서 그 이후로 몇 달 동안 곡을 만들 수가 없었네요.

 

――그래도 그때 "이젠 관둘 거야!"라고 그만두지는 않으셨네요?

【t+pazolite】 지금도 그렇지만, 곡을 발표하고 평가를 얻는 것보다 만드는 과정이 좋아서 말이죠. 엉뚱한 데서 프레이즈를 떠올려 그걸 시험해본다... 그게 즐거워서 그 반복 과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곡은 금방 뭐든지 질리는 제가 유일하게 15년이나 계속해오고 있는 취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그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면, 그렇게 까인 이후에 제가 지금도 소속된 "HARDCORE TANO*C"라는 서클에서 공모전이 있어서 과감히 응모를 해봤더니 럭키하게도 채용이 되어서 지금에 이르렀다...라는 느낌이네요.

 

――대학 졸업 후에는 IT 엔지니어로 취직. 일과 병행하면서 음악 활동도 계속해왔지만, 어디까지나 취미의 범위. 음악 하나로 가자고 결심한 것은 의외로 얼마 전이였다는 것 같은데요. 

【t+pazolite】 제가 만드는 곡은 니치(niche)해서 대중을 타깃으로 하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인기나 수입이 있더라도 그것만으로 생활할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도 못 했었습니다. 대학에 다닐 때, 음악으로 눈에 보이는 결과도 낸 적이 없었기에 평범하게 취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부업으로 활동했지만, 인기가 점점 올라서 "이건 좀 먹히나...?" 싶어서 큰 맘먹고 엔지니어 일을 그만뒀습니다. 그게 5년 정도 전이네요. 제 재능을 믿었다기보다는, 그때의 수입을 믿었습니다(웃음). "현재 이만큼 수입이 있으니까 앞으로 몇 년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테니까 (음악만으로) 생활은 할 수 있겠구나"하고 말이죠.

 

――중학생 시절 막연히 꾸었던 꿈이 현실이 된 거네요.

【t+pazolite】 한 가지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꿈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시점부터 그것은 "꿈"에서 "목표"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면 그 "목표"가 "계획"이 되어간다― 그렇게 해서, 점점 저를 향해 꿈을 끌어당긴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현재 시점에서는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지금의 제 위치나 인기는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5년 후, 10년 후... 에도 계속 이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 "내일부터 취업활동을 시작할 수밖에 없을지도 몰라" 같은 긴장감을 항상 가지고 살아가려 합니다.

 

 

 

■요즘은 음악을 듣는 것은 스펙이 아니라 취미 기호 중 하나일 뿐이게 되었다.

 

――메이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나요?

【t+pazolite】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강했지만 지금은 가능하면 가보고 싶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YouTube나 soundcloud, Spotify를 통한 유통이나 SNS가 굉장히 발전한 덕분에 메이저와 인디의 장벽도 없어지고 있고, 특히 메이저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늘어났죠. 물론 메이저에서 밖에 할 수 없는 일은 아직 잔뜩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확실히 발표하는 플랫폼도 장르도 정말 여러 갈래에 걸쳐서 인기를 한 가지 지표로 나타내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죠. 

【t+pazolite】 그렇죠. 전에는 누구나 아는 한 곡이 있는데 그걸 안 들어봤다고 하면 "몰라? 촌스럽게." 이런 반응도 나왔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죠. 음악을 듣는 것은 스펙이 아니라 취미 기호 중 하나일 뿐이고, 그게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배포 이벤트라 하니, t+pazolite 씨께서도 M3에 참가하시고 계시죠.

【t+pazolite】 네. 맨 처음에는 친구의 서클에 위탁하는 형태로 참가했는데 그게 2009년쯤. 정기적으로 참가하게 된 것은 2012년 정도부터네요.

 

――참가하면서 느낀 변화는 무엇이 있나요?

【t+pazolite】 "불러보았다"가 전성기를 맞이할 적부터 규모가 커져 방문객도 늘었습니다. 그 덕분엔지 제 팬층도 어려졌습니다(웃음). 초등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오기도 합니다. 음악 게임에 곡 제공을 했던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전에는 20대 남성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중고생이나 여성도 상당히 늘어서 예전보다 폭넓은 층으로 넓어져서 기쁩니다.

 

 

 

■작풍에 영향을 준 것은 민족음악과 시부야케이(渋谷系)

 

――"Dive High"도 M3에서 배포하는 CD 중 한 곡이네요.

【t+pazolite】 겨울에 5번째 앨범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 도입이 될 곡입니다. 앨범의 콘셉트가 SF 느낌의 "다른 세계에 다이브 한다"라는 콘셉트라 "다이브"의 본래의 의미는 잠수나 뛰어들어간다는 뜻이지만, 위(High)를 향해 나아간다는 비일상스러운 느낌을 나타냈습니다. "상당히(だいぶ, 다이부) High"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이틀을 붙일 서때 일본어의 어감과 의미를 합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곡조에서 일본풍 테이스트도 느꼈습니다.

【t+pazolite】 민족음악을 엄청 좋아해서 그런 에센스를 넣은 곡을 만드는 경우가 많네요. 제가 음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2000년 전반부터 중반쯤의 클럽뮤직에는 트라이벌 요소를 넣은 곡이 있었는데, 일본풍이나 중화풍의 에센스를 가진 음악은 그다지 없었기에 그런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시부야케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요?
【t+pazolite】 2000년대 전반에 Cymbals나 capsule, Plus-tech Squeeze Box 같은 "네오 시부야케이"가 유행했을 때 저도 거기에 빠져서 자주 들었었네요. 그때부터 격세유전해서 원래 시부야케이나 기타 팝, 보사노바 등 여러 장르도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드코어 같은 빠른 BPM의 곡도 좋아해서 지금도 당연히 자주 듣고 있고, 만드는 곡도 그런 장르가 많지만 사적에서는 장르를 불문하고 들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느긋한 곡조의 곡도 요즘에는 자주 듣고 있네요.


――그러면 나중에 작풍이 변할 가능성도 있나요?
【t+pazolite】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요즘 스마트폰용 음악 게임인 "Deemo"에서 피아노 발라드를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t+pazolite스러움"이 없어질 것 같지만 흔히들 말하는 보이스 샘플링이나 빠른 템포, 귀여운 멜로디...라는 이미지가 강한 부분이 없어도? 데굴데굴 전개가 변하기도 한다는 그런 제 스타일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정성이 없어서 말이죠(웃음).

――실제로 피아노를 치면서 곡을 만드나요?

【t+pazolite】 피아노도 기타도 못 칩니다. 악기는 대학 서클에서 했었던 트롬본 정도 밖에.... 저의 지금의 스타일의 근간은 게임 음악과 클럽 뮤직이라 악기를 만질 줄 몰라도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연주할 일은 없지만 예를 들어 브라스 표현을 할 때 이런 표현이 리얼리티 있다고 알 수 있게 되었다는 면에서는 도움이 되었네요.

 

――곡의 발주가 왔을 경우에 미리 저장해놓은 데이터에서 꺼내는 경우가 많나요? 

【t+pazolite】 전에는 떠오른 멜로디나 프레이즈를 써서 저장해놨지만 요즘에는 발주가 오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1시간이면 (뼈대는) 완성합니다.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장르의 발주가 왔을 때는 괴로운 적도 있지만 제멋대로 만들어도 의외로 용서받을 수 있는 작풍이라서요(웃음).  이거면 됐어!라고 요구 범위 내에서 좋아하는 대로 즐겁게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보컬곡은 시간이 걸립니다. 보컬곡은 멜로디와 코드의 조합이나 전개를 생각하는 것은 즐겁지만, 가사를 쓰는 게 너무 취약해서.... 각 음표에 맞춘 가사를 떠올리는 게 어려울 때가 있어요. 또, 부르기 쉬운 모음을 의식한다던가요. 예를 들면, "시타이(したい)"라는 가사는,  "이"를 늘리면 부르기 힘드니까 "시타이~"가 아니라 "시타아~이"가 되는 것처럼... 이런 걸 생각하다 보면 점점 시간이 지나서 깨닫고 보니 마감이 바로 코 앞에! 이런 적도... 작사는 정말 어려워요.

 

――본인이 노래해보겠다고 생각해본 적 없나요?

【t+pazolite】 제 자신의 목소리에 콤플렉스가 있거든요. 이상한 목소리라고 생각하고는 합니다. 요즘엔 여성 보컬에 보이스 체인지를 해서 노래하게 한 적도 드물게 있지만 생 목소리에는 저항이 있어서요. 거기에다 제가 만드는 빠른 곡에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나중에 제 목소리에 어울릴 법한 곡조의 작품이 완성된다면 불러볼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동인음악을 접해본 적이 없는 분들에게 메시지를.

【t+pazolite】 제가 만들 법한 음악에는 팝한 곡이 그다지 없어서 처음에는 시끄럽다고 생각하시거나 잡음 같이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들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을 계기로 빠지셨다면 저나 다른 크리에이터가 이런 곡을 잔뜩 만들고 있으니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아주신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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